□시인의 말
최근 중국 선양에 이어 일본 히로시마까지 5년,
총 30년 간 해외를 떠돌았다
우리 선조들의 역사는
여전히 중국, 일본, 러시아 곳곳에서
숨쉬고 있었다
핏줄은 따스하다
그리고 아프다
미흡하지만 이런 역마살의 서정적 충돌을
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
김 금 용
동국대 국문과 졸업.
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원 졸업.
1997년 《현대시학》으로 등단.
시집으로 『광화문 쟈콥』, 『넘치는 그늘』,
번역 시집 『문혁이 낳은 중국 현대시』,
『나의 시에게』 등이 있다.
2008년 펜번역문학상, 2013년 동국문학상 수상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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