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24 0 0 0 1 0 7년전 0

손 톱

□ 시인의 말 참 낡았다 집도 언어도 사랑이라 불렀던 그대들도 상처투성이 세상에 나를 남겨둔 세 남자들께 이 시집을 바친다 비린내 나는 모퉁이를 돌아 나는 또 걸어갈 것이다 살아야 할, 사랑해야 할 당신들의 몫이 고스란히 내게 남아 있으므로. 유 미 애
□ 시인의 말

참 낡았다
집도 언어도
사랑이라 불렀던 그대들도
상처투성이 세상에 나를 남겨둔
세 남자들께 이 시집을 바친다
비린내 나는 모퉁이를 돌아
나는 또 걸어갈 것이다
살아야 할, 사랑해야 할 당신들의 몫이
고스란히 내게 남아 있으므로.

유 미 애
유미애 시인
경북 문경 출생.
2004년 《시인세계》 신인상에 「고강동의 태양」 외 4편이
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.
2009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를 위한 창작지원금을 받음.





㈜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| 316-86-00520 | 통신판매 2017-서울강남-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, 2층 (논현동,세일빌딩) 02-577-6002 help@upaper.net 개인정보책임 : 이선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