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이 쓴 최초의 자서전!
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이 쓴 최초의 자서전 『바람만이 아는 대답』. 밥 딜런이 직접 쓴,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.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한 인간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과 솔직한 내면 고백이 읽는 이에게 커다란 울림을 전한다. 이번 자서전에서 밥 딜런은 가수 겸 작곡가의 꿈을 안고 뉴욕에 진출, 맨해튼에서 무명가수로 고생하던 시절의 일화와 느낌을 비교적 담담하게 소개하는 한편 그의 음악을 검증하는 마크인 뛰어난 이야기 솜씨와 아름다운 표현력을 활용하면서 자신과 예술을 지금의 자리에까지 이끌어 준 사람들과 장소들에 대해 차분히 회고한다.
이 책은 대부분 진정한 창작과 영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또한 퇴폐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절반의 노력, 심지어 실패도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. 그밖에도 이름을 로버트 짐머만에서 밥 딜런으로 바꾸게 된 사연, 뉴욕에서 만난 애인 수즈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냉대, 시대의 부름을 외면하지 말라는 반전 시위대와 히피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총까지 준비했던 사연 등 독자들은 뜻밖에도 매우 솔직한 딜런을 만나게 된다.
□ 밥 딜런
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이며 화가인 밥 딜런은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났다. 그의 작품들은 1960년대부터 저항음악의 대표이자 서정시인으로 사랑을 받았다. 고교시절부터 로큰롤을 부르고 기타를 쳤으며, 그 후 대학을 중퇴하고 뉴욕으로 나가 당시 유행했던 포크송운동에 뛰어들었다. 한국의 학생운동에도 영향을 준 '바람에 날려서(Blowin' in the Wind)' 같은 노래들은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저항적 노랫말로 시민권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다. 2004년 발표한 자서전 ‘크로니클스(바람만이 아는 대답)'은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‘올해 최고의 책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, '미국 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'는 사실을 인정받아 2008년 퓰리처상까지 수상했다.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음악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그의 노래가사는 미국 고교와 대학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. 밥 딜런은 '위대한 미국 노래의 전통 속에서 참신한 시적 표현을 만들어냈다'는 평가를 받으며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.